향후 주목 받을 다섯 가지 IT 트렌드와 변화를 일으키는 동인의 공통분모는? | |
2009 년 2월 18일 / 삼성 | |
향후 과학기술 변화를 주도할 IT 트렌드는 △인터넷 지향
컴퓨팅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의사 결정 △모바일 비즈니스의 부각 △4C(커뮤니케이션·협업·커뮤니티·콘텐츠)의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이 다섯 가지 트렌드는 ‘보안', ‘지속 가능성', ‘밀레니엄 세대'라는 세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섯 가지 IT 트렌드와 변화를 일으키는 세 가지
동인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과 기술의 교차점에는 항상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의 환경, 기업, 시장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
컨설팅 그룹 액센츄어는 다섯 가지 중요한 IT 트렌드를 중심으로 향후 과학 기술의 변화를 전망했다. 다섯 가지 IT 트렌드는 인터넷 지향 컴퓨팅(internet-oriented computing),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올바른 의사 결정(good data, good decisions), 모바일 비즈니스의 부각(m is the new ‘e'), 커뮤니케이션·협업·커뮤니티·콘텐츠 4C의 컨버전스(convergence of 4C's ? communication, collaboration, communities & content),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새로운 접근(new approaches in software development)이다. 다섯 가지 트렌드를 살펴 보자. 첫 번째, 인터넷 지향 컴퓨팅은 하드웨어 가상화, 그리드컴퓨팅(모든 컴퓨팅 기기를 하나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컴퓨터의 계산능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디지털 신경망 서비스), 인터넷 기반의 스토리지와 캐싱(cashing; 사용자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저장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 그리고 개발과 운영시간을 조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등의 기술이 조합되어 현재 기업들이 고민하고 있는 이기종(異機種) 간 통합 이슈를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는 올바른 의사 결정의 중요성이다. 기업 경영과 관련된 의사 결정은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려져야 한다. 데이터 품질관리나 버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탁월한 분석툴을 사용해도 정확한 분석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garbage in, garbage out). 따라서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해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매시업(mashups;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데이터베이스 등을 만드는 것) 등을 이용해 자료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필요한 자료를 뽑아 쓸 수 있도록 하면 좀 더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다. 세 번째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부각이다. 이미 휴대전화는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의사소통 수단뿐 아니라 여가, 오락, 쇼핑, 결제, 정보 창구 등으로 쓰이고 있다. 사용자의 새로운 요구가 늘어나면서 쌍방향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열어 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해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네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협업, 커뮤니티, 콘텐츠의 융합이다. 협력과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 생산 콘텐츠(UCC) 등은 기업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사용자나 소비자를 위한 웹사이트에서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기업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는 소비자와 기업이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IBM의 블루하우스(Bluehouse)나 어도비시스템즈의 코코모(Cocomo)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은 소프트웨어 공학과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시스템 개발은 MS의 닷넷과 SUN의 자바로 컨버전스 됐으며 구글 앱 엔진과 MS 애져(Azure)와 같은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이 갑자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현재 로엔드(low-end)의 다중 핵심 프로세서와 그리드 아키텍처가 프로그래밍을 중요하게 만들고 있으며 기능적인 개발 언어는 반복해서 쓰이고 있다. 일부 새로운 기능적인 개발 언어는 지난 18개월간 등장한 것들이다. 또한, 개발에 대한 여러 가지 새로운 접근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개방된 사용자 개발은 오픈소스와 사용 소프트웨어 사이에 걸쳐 있다. SW 개발 회사는 고유의 IP를 가지고 자체 프로세스를 개발하면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개방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IT 트렌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동인은 바로 보안(secur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 generation)이다. 먼저 보안은 2008년 국내 기업에게도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크게 이슈화 되었다. IT가 기업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이 시대에 보안은 IT 발전의 한 축으로 접근해야 하며, 보안 사고가 더 발생한다고 해서 인터넷을 멀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비즈니스 연속성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나 사이버 테러리즘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모바일 보안을 위한 대응 기술과 체계를 개발해야 한다. 둘째로 지속가능성은 1992년 리우회담의 아젠다21을 좀 더 구체화한 교토의정서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이는 IT의 역할이 가치 증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조력자로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환경 이슈는 전 세계적인 화두이며,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이용, 전력 비용 절감,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대두됐다. 기업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IT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에 국한된 그린 IT가 아닌 기업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다. 작업환경의 그린화를 통한 원격지 근무, 출퇴근 시간 절감도 그린화의 한 방법이다. 친환경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도 기업이 해야 할 일이다. 가령 닌텐도를 만드는 데 사용한 많은 칩 가운데 어떤 부품이 오염물질을 기준치 이하로 배출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태도이다. 셋째 동인으로서 21세기를 이끄는 밀레니엄 세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며 UCC를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휴대전화, 소셜 네트워크, 유튜브(YouTube) 등은 이들에게 친숙한 아이템들이다. 밀레니엄 세대가 추구하는 편리성,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 이기종 환경에 대한 다양한 통합, 유연하고 느슨한 연결 등은 향후 기술 발전에도 적용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IT 트렌드와 변화를 일으키는 세 가지 동인을 살펴보면, 공통분모가 있다. 사용자들의 요구와 기술의 교차점에는 항상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 환경, 기업, 시장 등에 대처하기 위한 체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업은 유연한 인력(elastic workforce), 유연한 서비스(elastic service), 유연한 프로세스(elastic process), 유연한 혁신(elastic innovation), 유연한 IT(elastic IT) 등을 갖춰야 한다. 유연한 인력들은 ‘어디서(where)' 일하는가를 덜 중요하게 여긴다. 이미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어느 정도 갖춰졌으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유연한 서비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과 사용하는 쪽 모두에 해당된다. 다양한 요구사항, 서로 다른 서비스 제공자 등을 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사용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 내용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생산업체나 수공업자들이 고객의 요구에 의해 제품이나 물건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만들어 주는 것)되며 통합된다. ERP가 도입된 이후로 시간이 흘러 새로운 요구사항이 추가되면서 소프트웨어 기능과 비즈니스 로직들도 변경돼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자체가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이제 혁신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의 일상적인 전략이 됐으며 이에 따라 혁신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영향력 있게 만드는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됐다. 시작과 끝이 특정되지 않고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혁신과 이를 위한 다수의 공감대 및 창의성이 요구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대역폭 등 IT 전반에 걸쳐 유연성이 요구되고 있다. 기업도 고객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유연해야 한다. 유연성의 밑바탕에는 바로 ‘변화'와 ‘예측 불가능'이 깔려 있다. 기업은 이 두 가지 코드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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